온천천 맛집 샤브샵 가성비좋은 샤브샤브

날이 조금씩 쌀쌀해지면 왠지 
따뜻한 국물이 생각난다. 

그럴 때마다 떠오르는 샤브샤브! 

친구가 마침 내 사무실 근처에 
샤브샵이란 온천천 맛집이 있대서 
점심때 같이 방문해보기로 했다.

온천천 산책로 바로 앞에 있어서
나무들이 살짝 보이는 점이 좋다.

그리고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점심특선을 즐길 수 있었는데,
무엇보다 주말에 방문했는데도
특선 가격이 가능했다는 점!!

대부분 평일에만 해주는데..
주말에도 된다니 참된 식당이다.

메뉴판은 심플하게 3장으로
밀푀유 나베와 월남쌈 120g에 
16000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보통 샤브샤브집의 가격은 
이 정도 선이면 적당한 것 같다.

하지만 점심특선은 무려
1인당 9천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소고기샤브샤브, 칼국수, 죽까지 
모두 다 먹을 수 있다는 사실!
원하는 재료는 더 추가할 수도 있다.

샤브샵 점심특선 시간은 
11시 반~오후 3시 사이. 

꽤 유명한 온천천 맛집이라서인지
테이블도 금방 사람이 찼는데,
먹으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대부분 
특선 메뉴를 시켜먹는 것으로 보였다.

자리에는 집게와 가위, 국자,
티슈 등이 세팅되어 있다.
특히 가져가고 싶었던
귀여운 미니 생수통..

조금 기다리니 칼국수 면과
죽을 해먹을 밥과 계란, 김을
차례대로 놓아주셨다.

소스는 유자폰즈소스와 비슷한 
간장소스와 칠리소스 두 가지였다.

양배추, 치커리, 청경채, 숙주 등
여러 종류의 나물을 넣은 냄비를
육수와 함께 보글보글 끓여줬다!

인덕션이라서 열이 약한건지
그렇게 빨리 익지는 않으므로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야 했다.

 

샤브샤브는 오래 끓일수록 
점점 더 맛있어지므로
늘 먹을 때면 배고파지기 전에
식사를 시작해야 하는 것 같다ㅎㅎ

소고기도 얇지만 여러 겹이라서
충분히 육수가 맛있게 우러났다.

채소들과 함께 고기를 싸서
육수와 같이 따뜻하게 먹으면
얼마나 맛있고 든든한지 ㅠㅠ

칼국수부터 죽까지는 맛있어서
먹느라 바빠 사진을 깜빡했다.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 앉아
보글보글 끓는 샤브샤브, 칼국수,
죽까지 너무나 알차게 제공되는 곳!

맛있고 든든한 한 끼를 친구와
해결하고 와서 기분 좋은 하루였다 :)

저렴한 가격에 샤브샤브와 칼국수, 
죽을 모두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온천천 맛집 샤브샵 
내돈내산 방문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