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로 받은 한라봉의 신 맛이 강해서
다르게 활용해서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에어프라이어로 귤칩을 만들어보았다 :)
에어프라이어로 건조하는 말린과일은
과일 종류에 따라서도 다 다르지만,
시간과 온도에 따라 그 식감이 천차만별이다.
이 레시피는 완전 건조된 귤칩이 아닌,
귤칩과 귤말랭이의 사이 어딘가
쫀득한 식감이 살아있도록 하는 방법!
사진을 보면서 함께 따라한다면
쉽게 만들 수 있다! 화이팅:)
준비물
한라봉 2개
식초 or 베이킹소다
꿀
에어프라이어
#1
한라봉 2개를 베이킹소다, 혹은 식초 푼 물에 담가 씻는다.
껍질에 있는 농약을 쉽게 제거해주는 과정.
한라봉의 표면을 너무 강하지 않게, 꼼꼼하게 문질러준다.
#2
한라봉을 최대한 얇게 썰어준다.
#3
얇게 썬 한라봉으로 1층을 쌓은 후
꼼꼼하게 꿀을 발라준다.
나는 깜빡했지만.. 종이호일을 깔면
세척할 때 편하다.
#4
한 층 더 쌓고 다시 꿀을 발라주었다.
바삭한 식감을 원할 경우에는 겹치면 안되지만,
말랭이 같은 쫀득한 식감은 겹쳐서 해도 괜찮았다 :)
남는 귤은 벽면에 세우듯이 기대두었는데,
이렇게 하면 예쁜 모양은 나오지 않고
벽면에 있는 귤은 바삭하게 만들어진다.
#5
가장 중요한 시간!
에어프라이어는
100~120도 사이(110도)
30분
+뒤집어서 다시
110도 30분
+100도 20분
총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한라봉칩을 쫀득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낮은 온도에서 오래 조리해줘야 한다!
#6
1차로 30분을 돌린 후의 모습.
한 번 뒤집어서 다시 돌려준다.
벽면에 세워둔 귤은 이렇게 되어
쭈글쭈글해져서 예쁘진 않지만 맛있다.
우리가 맛을 보도록 하자 :)
#7
한번 더 뒤집어서 30분,
이후 또 20분가량을 더 돌려주면
이렇게 잘 건조된 한라봉을 볼 수 있다.
가운데 겹쳐진 부분은 두께도 두꺼워서
과육이 그대로 촉촉했지만,
겹쳐지지 않은 부분은 쫀득하게
잘 말라있어 맛있어 보인다.
#8
말린 한라봉을 꺼내본다.
잘 건조된 모습이 뿌듯하다.
#9
한라봉 젤리같은 식감의 말랭이들.
층층이 쌓아 담아본다.
꿀을 바르고 고온에서 가열해
신 맛은 줄어들고 단 맛은 증가해서
맛있게 새콤달콤한 귤칩이 완성된다.
#10
완성된 귤칩.
좀 더 얇고 바삭하게 건조하면
바크초콜릿 만들기도 가능하다.
하지만 나는 신랑과 앉아서
그대로 한 접시를 다 먹어버렸다 :)
껍질은 바삭하면서 쓴 맛이 난다.
씁쓸한 맛과 단맛을 함께 즐겨도 되고
껍질은 떼고 새콤달콤한 과육만 먹어도
맛있고 건강한 간식이 된다 !
신 귤, 신 한라봉 냉장고에 그냥 두지 말고
이렇게 달콤새콤한 간식으로 활용하면 좋겠다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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