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산동 맛집 룸 있는 식당 길세이로무시 내 돈 주고 먹은 소고기 편백찜

부산에서는 편백찜 맛집으로 유명한

연산동 길 세이로무시.

우리의 첫 결혼기념일을 맞아

신랑과 예약후 찾은 맛집이다.

코로나 대비, 조금이라도 안전하려고

룸식 혹은 좌석들이 떨어져 있으면서

고급스러운 식당을 찾았는데

만족스럽게 식사하고 왔다 :)

삼합으로 싼 쌈이 맛있을 때마다

사진을 찍었더니 너무 많다ㅎㅎ

음식 사진 많음 주의 !

연산동 맛집 골목에 들어오면

2층건물 길 세이로무시를 찾을 수 있다.

화장실은 1층 2층 모두 야외에 있다.

귀여운 잉어들이 반겨준다 ㅋㅋㅋ

(그림입니다)

벚꽃이 천장을 뒤덮은 1층

"길" 이 한눈에 들어온다.

1층은 비교적 오픈된 공간,

2층은 개별룸/개별좌석이다.

2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문으로 구분된 개별룸과

룸식은 아니지만 칸칸이

벽처럼 나뉘어져 좀 더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가게 곳곳, 독특하고

예쁜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메뉴가 정해져있다보니

메뉴를 정하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고기 세이로무시 가격 \57,000원

와규등심, 이베리코 목살, 차돌박이

그리고 숙주나물 :)

해산물 세이로무시 가격 \72,000원

낙지, 전복, 새우, 제철 조개는 공통

랍스터 or 딱새우 중 선택하면 된다.

우리는 고기 세이로무시와

딱새우 세이로무시 한 판 추가로

 \119,000원에 주문했다.

직원분께 2인분 양을 여쭤보니

2명이서 하나만 시키면 좀 부족하고,

고기+해산물로 주문하는게

둘이 먹기 적당하다고 하셨다.

야채는 추가하지 않아도

기본 한 판에 충분히 많이 나온다.

테이블마다 비치된 손소독제와

정갈한 테이블 세팅 덕에

청결에 신경을 쓰고 있는게 느껴졌고

직원분들도 모두 마스크를 쓰고 계신다.

매콤한 단무지와

간장과 와사비,

그리고 그 유명한 3종소스!

참깨드레싱/매콤드레싱/유자폰즈소스

먹는 방법은 아래에 질리도록 소개한다..

주문하면서 콜라를 시키고,

아직 비어있는 찜기도

괜히 한번 열어보고 있으니

직원분이 에피타이저(?)를

차례차례 가져다주신다.

맛있어서 놀랐던 야채스프와

겉바속촉 감자 샐러드,

고구마 맛탕까지 정말 맛있었다.

배가 그렇게 고픈 것도 아니었음에도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었던 음식들.

편백찜이 그렇게 맛있고 양도 많단 걸

미리 알았더라면 조금은 남겼을텐데ㅠㅠ

자세히 보면 더 맛있다

이렇게 찜기를 올리고

그 위에 음식들을 올린다.

야채, 고기, 해산물

3판에 종류별로 담아 찐다.

이 곳의 단점이 있다면

이렇게 찌는 동안 수증기 때문에

테이블 아래에서 따뜻한 물이 떨어져

옷이 젖을 수 있다. (뜨겁진 않다)

찜기가 꺼지면 괜찮아진다.

그리고 먹는 동안은 잊어버릴 정도로

편백나무찜 속 음식들이 정말 맛있다.

직원분이 25분 타이머 맞춘다고 하시는걸

맞추라고 들어서 함께 맞추고 기다리고..

드디어!!

맛있게 익은 해산물과

다양한 종류의 야채들!

해산물은 직원분들이

통째로 가져가서 손질해주시고,

야채와 고기도 자리에서 잘라주신다.

이렇게 쪄서 먹는 고기는 처음인데,

특히 비계 부분이 구워먹는 것과는 달리

정말 고소하고, 부드럽게 녹는 것 같았다.

해산물을 손질하는동안

먹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전복도 통째로 옆에 놓아주신다.

보통 통전복은 질겨서 못 먹는데

통째로 먹어도 부드럽게 잘 씹혔다.

처음 한 쌈을 싸주시는데

가르쳐주시는 레시피대로 

고기,해산물,야채를 각각 찍어

그대로 먹는게 제일 맛있다!

해산물은 손질해서 고기와 함께 담아주신다.

손질 후에는 양이 적어보여서 아쉽지만

다 함께 있는 걸 보면 푸짐하다.

딱새우는 회도 맛있더니 쪄도 맛있다. 

큼직한 야채들♡

그리고 멈출 수 없는

쌈이 시작되는데..

양배추에

유자폰즈소스에 고기

+매콤한 소스에 해산물

+참깨드레싱에 야채

삼합으로 한 쌈

똑같이 배추에도 한 쌈

큼직한 야채에 올려서

유자폰즈소스+ 참깨드레싱 한쌈

찐 양파도 달달해서 좋았다.

매콤한 소스와 딱새우

+와사비에 간장
+버섯들이랑도 한 쌈..

분명 제일 맛있게 싼 것만 찍었는데

왜 이렇게 사진이 많을까?

야채와 해물도 좋았지만

특히 고기가 맛있었다.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소고기 편백찜만 두 판 시켜도 좋겠다.

*총평

특별한 날, 특별한 맛 :)

정말 맛있었던 곳.

양이 적은 두 명에겐 약간 많고

양이 많은 두 명 혹은

세 명이서 가면 딱 맞을듯.

*위치

부산 연제구 시청로 32번 17 길

(연산동 1505-7 길)

*전화

051-868-7440

예약가능

*영업시간

평일(월~금) 15:00-01:00

주말(토,일) 13:00-01:00

*주차

불가능

(근처 시청 공영주차장에

주차했더니 편했어요)

♥돈 내고 다녀온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