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뛰드 순정 시카밤 크림 럭키투게더 대용량 내돈내산 후기

얼마 전 에뛰드 순정 라인 세일 20% 행사가 있었다.

약산성이 좋다는 얘기를 듣고

순한 화장품을 찾아보던 중 알게 됐는데,

지금은 가장 좋아하는 제품이 됐다.

뷰티 유튜버는 아니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제품을 알리고 싶어서

내 돈 주고 내가 산 후기를 쓰게 됐다.

 

# 1. 럭키투게더 한정 순정 수분크림

 

기존보다 약 2배 정도 더 많은

130ml의 대용량이 장점이다.

전에 쓰면서 75ml 기존 제품은

너무 금방 써버린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사실 큰 고민없이 대용량을 골랐다.

 

계속 판매하면 좋을텐데,

매장 사장님 말씀으로는

한정인만큼 럭키투게더 단종 후에는

더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귀여운 톰과 제리 그림이

에뛰드 특유의 키치한 느낌을 살려준다.

귀엽고 익살스러운 감성과 에뛰드가 잘 어울린다.

 

럭키투게더 한정 제품 티내기.

톰과 제리 컬렉션은 다른 시리즈도 있지만

나는 심플하게 이것 하나만 구매했다.

 

요즘은 화장하고 마스크를 끼면

이래저래 불편한 점이 많다.

그래서 수분크림과 선크림까지만 사용하고 있다.

 

케이스는 흰색과 하늘색으로 투명하고 맑은 느낌을 준다.

수분, 보습, 진정에 효과가 좋다.

유통기한도 2022년으로 넉넉하다.

하지만 기초제품 유통기한은

개봉 후 6개월 안에는 다 쓰는 게 좋다.

 

톰과 제리 그림은 너무 귀엽고요..

신랑도 내가 쓰는 화장품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데

이건 보자마자 뭐냐고 물어봤다.

귀여운 걸 좋아하는 나는

쓰려고 꺼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뚜껑을 돌려 열면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덮개와 스푼이 함께 들어있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계속 사용하겠지만

나는 며칠 바르고 스푼을 떨어뜨려서 덮개만 남았다.

반쯤 쓰고 나면 덮개조차 사라지곤 하지만,

이상하게 이런 부분까지 신경써주는 화장품이 좋다.

 

에뛰드 순정 라인은 약산성 ph 5.5로

피부 밸런스를 맞춰줄 수 있다.

나는 약산성이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고 실제로도 잘 느끼지 못했었다.

 

그런데 다른 화장품을 쓰다가

얼굴에 기름기와 트러블이 올라오고

관리가 안 되기 시작해서 다시 돌아오게 됐다.

 

에뛰드 순정 제품들은

큰 단점도 큰 장점도 없다고들 하는데,

민감성 수부지 피부인 나는

최소한 피부가 나빠지지 않는다고 느꼈다.

 

크게 개선되지 않더라도 지금의 상태를

유지해줄 제품을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주름은 따로 관리를 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 에뛰드 순정 시카밤

 

함께 구매한 시카밤도 유명하다.

토너나 수분크림을 사면

약 5ml의 작은 샘플을 주는데,

뾰루지가 올라온 부분에 도톰하게

얹어주면 꽤 빨리 가라앉았다.

마스크를 쓰고 다녀서 그런지

여기저기 트러블이 올라와서

그걸 진정시키고자 구매했다.

 

병풀추출물 함량도 높은 편이고,

산뜻하게 바를 수 있어서 답답하지 않다.

하지만 실제로 자신이 원하는만큼의

진정효과를 볼수 있는지는

샘플을 한 번씩 써보고

구매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마스크에 닿는 부분은 시카밤보다는

여드름패치를 붙여서 자극을 덜 받도록

관리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

 

 

#3. 수분크림 시카밤 비교

 

 

시카밤은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고

도톰하게 얹어주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 수분크림은 굉장히 촉촉하고,

얼굴에 한 겹 막을 씌운 듯한 느낌과 함께

끈적임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런 마무리감을 싫어하는 사람은

쓰기 불편하다고 느낄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촉촉하게 남아있는 듯한

느낌을 좋아해서 수분크림을 주로 발라주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시원하게 사용한다.

 

트러블이 올라왔거나 기름기가 많은 날에는

수분크림을 생략하고 시카밤을 바르고 자는 편이다.

 

에뛰드 순정 수분 크림

└ 건성, 수분부족형 지성, 민감성

에뛰드 순정 시카밤

└ 복합성, 지성, 민감성

 

자신의 피부 타입에 따라

필요한 걸 골라 쓰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