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벚꽃명소 의외로 너무 예뻤던 수영강변과 부산대

4월이 시작되면서 날씨도 따뜻해지고,
4월 초가 2022 벚꽃개화시기라는 뉴스를 보고
부산벚꽃명소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사실 유명한 부산벚꽃명소는 많다.
개금벚꽃길, 남천동벚꽃, 맥도생태공원, 
부경대 핑크캠퍼스도 정말 예쁘지만
단점은 유명해서 사람이 너무 많다는 점.

그래서 올해는 부산숨은벚꽃명소를 찾아
여기저기 가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발견한 의외로 너무 예뻤던
부산벚꽃명소 두 군데를 소개해본다.

1. 수영강변 벚꽃길

친구랑 민락수변공원에서 걷다가
건너편에 벚꽃이 보여 건너와서
우연히 찾은 수영강변 벚꽃길!
위치는 수영현대아파트 옆이다

수영강변 벚꽃길의 장점은
물가에서 산책을 하면서
예쁜 꽃을 볼 수 있다는 것.

반짝이는 물결 건너편으로는
센텀시티의 회사 건물들이 보인다.
수영강변을 따라 산책을 하면서
떨어지는 벚꽃잎을 맞는 게 좋았고
햇빛을 받아서 사진도 잘 나오는,
숨은 부산벚꽃명소 수영강변 :)

2. 부산대 벚꽃

핑크캠퍼스로 유명한 부경대 외에도
부산의 또 다른 벚꽃 캠퍼스가 있다.
바로 부산대학교 캠퍼스 상단!

우선 잘 알려진 곳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이 없어서 돌아다니기 좋았고,
나무 아래 돌에 앉아서 커피도 마시고
벚꽃놀이를 즐기는 커플이 몇 있었다.

주말인데도 이렇게 여유롭다니!
내가 딱 원하던 부산벚꽃명소였다.

캠퍼스 내에 위치한 작은 카페에서
봄딸기라떼와 아메리카노를 사서
산책하면서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부산대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던
우장춘로 쪽도 은근 숨은 부산벚꽃명소였다.
도로변에 벚꽃나무가 쭉 늘어서 있어서,
드라이브하면서 언택트 벚꽃놀이 느낌ㅎ

꽃도 피고 봄이 오지만, 아직도 조금은
사람이 많으면 조심스러워지는 듯하다.
유명하지 않은 숨은 부산벚꽃명소로
두 군데를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