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교환 보상 3만원 공지되다

최근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포름알데히드) 검출로 말이 많았던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프리퀀시.

나로서도 처음으로 도전하고 성공했던
스타벅스 프리퀀시 이벤트였기 때문에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었다.

특히 색이 예뻐서 경쟁률도 심했던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크림을 받으려고
꽤나 고생을 했는데, 여행 갈 일이 없어서
개봉을 하지 않은 게 오히려 다행일 줄은.

나는 박스 뒷면의 조립이 어려워 보여
미루다가 뒤늦게 소식을 접했지만,
대부분은 이미 사용을 하고 있었던 모양.

주변에서는 지인에게 선물로 줬거나,
의류를 담아 여행을 다녀오는 등
활발하게 사용을 하고 있었는데..

발암물질 검출 소식에다가
17잔의 음료를 모아 받은 캐리백을,
매장에 직접 가져가서,
3잔의 음료로 다시 교환받으라는
미흡한 대응에 대한 실망이 크기에
불매를 생각하는 지인들도 꽤 있었다.

그리고 며칠 전 새로운 내용으로
공지가 다시 업로드된 것을 발견했다.

스타벅스 앱에 접속을 하니 바로
메인 화면에도 고객 사과문이 떠 있고,
앵커 팝업창으로 수령한 캐리백 개수와
공지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고객 사과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냄새가
이상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냄새 발생 원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폼알데하이드가 포함되어 있었으나
냄새의 원인 파악에 집중하느라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

2. 의류나 침구가 아닌 가방이었기에
안전 요건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개봉 전 제품의 외피에서는 외투와
침구의 안전 기준인 300mg을 초과한
약 459mg가 검출되었으나,
다행히 내피는 기준 미달/
개봉 후 2개월이 경과한 제품에서는
좀 더 낮은 수치가 검출되었다.)

3. 하지만 안전 요건과 상관없이
전사적 차원의 개선을 할 것이고, 
프리퀀시 교환을 완료한 고객에게
새롭게 제작한 굿즈를 제공하겠다.

만약 3개의 굿즈를 수령했다면
새로운 굿즈도 3개로 제공된다.
새로운 굿즈 수령을 원치 않는다면
기존에 교환했던 수량 1개당 3만 원씩
스타벅스 카드로 지급받을 수 있다.

4. 이건 지금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을
매장에 가져가면 무료 음료 쿠폰 3장으로
교환해주고 있는 것과는 별도이다.

새로 제작되는 굿즈는 아직 미정이며,
신세계몰(SSG), G마켓, 옥션 등
타 사이트에서 구매한 캐리백은
각 구매처로 문의해야 한다.

새로운 굿즈를 수령하지 않고 대신
3만 원을 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매장 방문이 필요 없다.

스타벅스 카드를 등록했다면 계정에,
등록하지 않았다면 MMS로 발송된다니
미리 전화번호가 정확한지 확인해보자.

 

정리하자면,

1. 8월 31일 이전까지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을 매장에 가져가서 무료 음료 쿠폰 3장으로 교환받는다.

2. 이후 공지가 나오면 새로운 굿즈를 받을지, 3만 원권을 받을지 선택한다.

"(기본) 무료 음료 쿠폰 3장+(옵션) 새 굿즈 or 3만 원 쿠폰"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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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타벅스 프리퀀시 사태에
실망을 한 사람들도 많겠지만,
그래도 나는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명확한 고지와, 사과,  빠른 대응책 마련,
그리고 앞으로 스타벅스만의
안전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다짐이
신뢰감 있는 좋은 모습으로 다가왔다.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커피 쿠폰,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이미지로
한국에서 자리 잡은 스타벅스를
대체할만한 브랜드는 찾기 힘들 것이다.

스타벅스가 빠르게 신뢰를 회복하고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좋은 카페로서
자리매김하기를 응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