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

부산 초보 등산 1편, 해운대 장산 등산 코스 대천공원~옥녀봉~중봉~재송동

by 리밋T 2020. 6. 25.
반응형

 

장산 중봉에서 바라본 풍경

건강관리와 함께 힐링을 할 수 있는

그런 운동 없을까? 고민하다가

시작하게 된 등산 제1편!

 

집에 있는 옷 대충 걸쳐 입고,

과자 몇 개와 물 한 통씩을 챙겨서

장산 대천공원 방향 버스를 탔다.

 

100-1/115-1/181/38/40/63/1001을 타고

대림 1차 아파트에서 내린 후

양운고/해운대도서관 사이로

쭉 걸어 들어가면 된다.

 

차를 타고 갈 경우 해운대도서관에 대는데

만약 이 양운고 사거리에서 들어가면

유턴을 할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장산터널에서 바로 내려올 수 있도록

오는 길을 미리 잘 계산해야 한다.

 

그리고 오후에는 주차를 기다리는 차량이

굉장히 많으므로, 마음 편하게 가려면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가장 좋다.

 

 

미리 봐 두었던 명주 김밥에서 김밥 두 줄,

가는 길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초코바 몇 개를 사서 가벼운 마음으로

장산 대천공원으로 들어갔다.

 

부산 국가지질공원이라는 걸

처음 알게 해 준 심플한 안내판.

입구부터 체육공원까지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본격적인 장산 등산로에서는

가끔 오다가다 사람을 마주치는 정도라

인파 걱정 없이 다녀올 수 있었다.

 

장산 대천공원 쪽 표지판에는

참여/배움/건강의 숲길이 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숲길에 관한

안내 기둥은 의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신의 감과 GPS, 미리 찍어둔 지도 사진,

중간중간 나오는 화살표가 더 정확하다.

 

우리는 첫 등산+초보였기 때문에

정상이 아닌 중봉을 목표로 잡고

너덜길을 따라 재송동으로 하산했다.

분홍색 구간으로 표기해둔 길!

 

이 코스가 그리 힘들 줄은 몰랐는데

초보가 걸으면 너덜너덜해진다고 해서

이름을 너덜길이라 한 게 아닐까 싶었다.

 

경치가 좋아 보인다며 잠깐 쉬려다

발견하게 된 옥녀봉.

앉아 있다가 뒤돌았더니 비석이 있었다.

 

383m 옥녀봉에 도착!

이때까지만 해도 좋았다.

 

옥녀봉 근처의 표지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은 걸까

생각하게 되는 모습이다ㅎㅎㅎ

다들 비슷한 마음이었나 보다.

 

너무나 심플한 장산 너덜길 지도 ㅋㅋ

이렇게 그려놓으시면 저 같은 초보는

쉬운 길일 거라고 착각한다고요..

 

그래도 표지판을 따라 오르막길을

조금만 더 올라가면, 이렇게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중봉에 도착한다.

 

약간 흐린 날씨에도 부산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멋진 풍경.

 

 

중봉은 따로 비석은 없지만

사진 하단에 나와 있는 것처럼

올라갈 수 있는 나무 계단이 있다.


중봉으로 올라가기 전 나오는

갈림길로 다시 돌아와서, 

반송 체육공원 쪽 샛길로 출발하면

재송 너덜길이 나온다.

너무 힘들었는지 사진이 없다..

 

멋지긴 한데 어떻게 내려가냐고 하고

슝 지나온 길이 블록스트럼이란 것도

하산 후 장산 정보를 찾다 알았다ㅋㅋ

 

이러다 집에는 갈 수 있는 거냐며

너덜길 걷다 너덜너덜해졌다며

수다 수다 떨다가 겨우 하산해서

기적처럼 집에 도착했다.

약 4~5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다음엔 더 준비해서 가자는 다짐 후

두 번째 장산 등산 때는 정상을 찍고

여유롭게 하산했다는 이야기 :)

 

새로운 취미가 생긴 만큼

차례차례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초보 등산인들 모두 화이팅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