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전 맛집 내 돈 주고 3번째 방문한 산너머남촌 시래기 코다리 찜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요식업계에서 오래 일하신 어머니께서

정말 좋아하시는 산너머남촌!

어머니와 함께 몽돌해수욕장 근처로

드라이브를 갈 때면 늘 가는 식당이다.

 

해변 평탄화 작업이 끝나고

캠프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몽돌 해수욕장 해변가에 자리한

수많은 텐트들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울산 주전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산너머 남촌에도

사람이 더 많아진 것 같았다.

 

깔끔한 외부와 넓은 주차장.

주차 가능한 식당이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편하게 찾게 되는 곳.

원래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있는

낡은 주택이었는데 여기로 옮겼다.

다행히 맛은 그대로 아주 좋다 :)

 

2층은 식당, 3층은 카페로

사장님께 여쭤보니 가족들이

따로 운영하시는 것 같았다.

식사를 하면 커피가 할인된다.

관리가 잘 되는 깔끔한 건물.

 

엘리베이터 있는 식당이라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기도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도 좋다.

 

입구에는 대기석과 함께

신발 분실 경고문이 붙어있다.

옆에 봉투가 있어서 한 켤레씩

넣어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

 

처음 왔을 때는 왠지 걱정돼서

가지고 들어갔었지만, 몇 번 오니

그냥 두고 들어가게 된다.

신발을 잃어버린 적은 없다.

나 같은 사람이 많은지 신발이 많다.

 

룸 예약은 6명부터 가능한데

우리는 많이 가도 4명이라서

따로 예약하지 않고 가는 편이다.

 

깔끔하고 넓은 식당 내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지만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메인 메뉴는 시래기 코다리찜.

2~3인은 소, 4인은 중으로

주문했었는데 항상 다 못 먹었다.

양이 굉장히 푸짐하다.

 

어디에나 있는 주재료의 효능.

어른들과 함께 오면 아무래도

이런 안내문도 관심 있게 보게 된다.

골다공증 예방, 발암물질 해독,

숙취해소, 면역력 증진 등..

먹고 바로 나타나는 효과라면

얼마나 좋을까 늘 생각한다 ㅎㅎ

 

티비 프로그램에 출연한 사진과

시래기 원산지가 크게 걸려있다.

지나다니면서 보이는 오픈 주방은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 좋았다.

 

우리가 앉은 창가 자리에서

바로 보이는 시원한 오션뷰.

담쟁이가 감싸 안은 소나무와

푸른 바다를 보며 하는 식사를

어머니가 정말 좋아하셨다.

 

우리가 주문한 중자 시래기!

중자는 코다리가 4마리 들어있다.

주문만 하면 정말 빨리 나오는 편.

조리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런지

미리 만들어두고 데우는 것 같다.

울산 주전 맛집을 찾는 분들은

조금 연령대가 있으신 만큼 빨리빨리

나가는 게 유리해서 그런 게 아닐까?

 

나눠 담아 먹을 수 있는 국.

국 종류는 매번 바뀌는 것 같고

이번엔 여름이라서 그런지

시원한 콩나물국으로 나왔다.

저번에 왔을 땐 미역국인가

시래깃국을 주셨던 것 같다.

 

반찬도 깔끔하고 맛있다.

특히 들깨로 양념된 버섯은

코다리찜과 잘 어울렸다 :)

 

푸짐한 코다리찜 한 상!

시래기가 아주 부드럽고

약간 매콤하고 달달해서

하얀 쌀밥과 잘 어울린다.

보통 코다리는 조금만 주고

다른 재료를 많이 넣어서

파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부족하지 않게 넣어주어서

다른 재료와 조화롭게 먹었다.

 

 

*총평

다음에 또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

 

*위치

울산 동구 동해안로 596

(주전동 150-4 2층)

 

*전화

052-252-4625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주차

넓은 주차장 있음

 

*예약

6명 이상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