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세대 일식집으로 유명한
덕천 이자카야 도쿄그집은
내가 참 좋아하는 맛집이다.
사실 서면 등 다른 지점도 있는데
어딜 가나 실패하지 않았던 기억!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에도 좋고,
데이트 코스로도 괜찮은 곳이다.
위치는 덕천역 근처 젊음의 거리고,
골목 입구 맞은편에 주차장이 있다.
자세한 지도와 주차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기재해두었다.
따뜻한 원목과 조명 덕에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다른 덕천 이자카야들과 달리
음악도 조용하고 분위기가 좋아
커플 단위, 가족 단위로도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았다.
추천 메뉴인 사시미 모리아와세는
계절에 맞게 제철 사시미를 주는데
숙성 사시미로도 유명한 곳이라서
고민하다가 연어 사시미로 선택했다.
신랑이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한
한우 타다끼와, 느끼함을 달래줄
차돌 탄탄 짬뽕까지 함께 주문했다.
룸 있는 식당까진 아니지만
칸막이로 자리가 나뉘어서
마음 놓고 편히 먹을 수 있었다.
넓은 테이블도 마음에 들었다.
기본 세팅과 함께 나오는 반찬은
문어조림, 오이, 생강이었는데
쫀득한 문어가 기억에 남는다.
술안주로도 딱 좋은 반찬들이었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차돌 탄탄 짬뽕(18,000원).
사실 사시미를 좀 더 먹으려다
짬뽕이 맛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하나 주문해보기로 했다.
결론적으로는 만족스러웠던 메뉴.
여러 재료가 듬뿍 들어가 있는 데다
약간 매콤하면서 칼칼한 국물이라
다른 음식들과도 잘 어울렸다.
내가 좋아하는 청경채와 함께
그릇에 옮겨 담아서 한 컷 :)
숙주도 가득 들어서 좋았다.
통실한 면발과 차돌박이는
해물짬뽕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진한 국물과 먹기 딱 좋았다.
다음에 오면 또 먹고 싶은
내 취향에 꼭 맞았던 짬뽕!
뒤이어 나온 연어 사시미도
역시 숙성 사시미로 유명한
덕천 이자카야다운 비주얼.
사실 도쿄그집 연어는 유명해서
꼭 시켜줘야 하는 메뉴기도 하다.
색깔만 봐도 정말 신선한
선명한 주홍빛 연어회와
촉촉하고 통실한 뱃살들.
크리미한 소스가 뿌려진 양파와
무순까지 함께 얹어먹는 연어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다.
그래서 여러 군데서 먹다 보니
맛있는 집은 꼭 기억해두는 편이고
덕천 도쿄그집도 그중 한 곳이다.
쫀득하고 통통하고, 신선한 연어!
사실 연어를 좋아해서 자주 먹는데
이렇게 퀄리티가 높은 연어회를
오랜만에 먹어봐서 너무 좋았다.
얇게 썰어주신 부위도 좋았지만
이렇게 두툼하게 나온 부분도
푸짐한 식감이 너무 맛있었다ㅠㅠ
이 정도 퀄리티가 25,000원이라니
다음에 와도 꼭 다시 시킬 메뉴.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한우 타다끼 샐러드(25,000원).
너무 예쁘고 고급스러웠다.
겉만 살짝 구워진 타다끼에
신선한 샐러드와 한우의 조합이라
데이트할 덕천 이자카야를 찾는다면
둘이서 가볍게 먹기 딱 좋은 메뉴.
들깨 맛이 나는 화이트소스와
얇게 썰린 한우가 잘 어울렸다.
연어만큼이나 부드러웠던 한우도
내 취향에 꼭 맞았다.
내 몫으로 가져온 한우 타다끼도
소중하게 한 컷 남겨본다.
스테이크 미듐으로 드시는 분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메뉴인 것 같다.
한우 타다끼를 처음 먹어본다던
신랑도 너무 좋아했던 메뉴.
사실 그래서 나는 거의 못 먹었지만..
서비스로 나온 초밥을 양보받았다.
서비스로 주신 고등어회초밥!
손님이 너무 많은 시간이라
메뉴가 조금 늦게 나왔다며
챙겨주셨는데, 입맛에 꼭 맞았다.
별로 많이 기다린 것도 아닌데
너무나 친절하셨던 사장님 덕에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먹고 왔다.
우리 집과는 거리가 좀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또 가고 싶은 곳.
분위기 좋고, 맛있는 덕천 이자카야
찾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집이다.
❤위치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2길 23-6
(덕천역 2,4번 출구 쪽)
❤주차
지원되지 않음
(근처 광명주차장 있음)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월~목
오픈 오후 5시~
마감 새벽 2시
금~토
오픈 오후 5시~
마감 새벽 2시반/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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