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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센텀 딤딤섬 : 부산 신세계 센텀에서 만난 딤섬 맛집

by 리밋T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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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도 많으니 직장인도 많고,
맛집도 많은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에는
딤섬을 맛볼 수 있는 맛집이 있다!

딤섬은 중국 음식이지만 내게는
어딘지 모르게 은근 동남아 느낌이다.

 해외여행을 가서 먹는 것도 좋지만,
이국적인 맛을 한국의 청결한 위생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렇게
백화점에 입점한 이색요리 식당은
항상 많은 인기를 누리는 것 같다.

사실 일요일 오전에 느긋하게 쇼핑을 하고,
11시 반쯤 9층 식당가에 올라가면 되겠지~
생각했던 우리는..

딤딤섬 앞의 가득찬 대기좌석과 함께
대기번호 70번을 받고 좌절해야 했다.

대기표는 꼭 매장 내의 카운터로 가서
대기번호를 받아야 한다.

우리는 70번이었고, 대기표를 받을 때
30번대를 부르고 있었으니
대기에는 1시간이 조금 안 걸렸다.

한 10분? 정도는 밀리더라도 입장이 되지만
그 이후로는 뒤의 대기자들을 위해서
입장이 취소가 된다고 하니
혹 다른 층에 쇼핑을 하러 다녀오더라도
시간을 잘 계산해보고 오자.

 

 

 

 

우리는 50분 정도 쇼핑을 하고 왔더니
40팀 정도 빠졌었는데, 점심시간이
끝난 때라서 빨리 회전이 된 것 같다.

하지만 테이블 회전 속도는 늘 다르니
조금 여유있게 매장 앞에 도착해서
약간 기다리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입구에는 딤딤섬 메뉴판이 세워져 있다.

세트 메뉴는 기재가 되어있지 않으니
따로 메뉴판을 펼쳐보는 게 좋다!

대기하는 동안 원하는 메뉴를
미리 체크할 수도 있기는 했지만,
메뉴 주문은 자리에 앉아야 할 수 있다.

우리가 주문한 2인세트는
하가우, 새우 돼지고기 시우마이,
샤오롱바오, 가지딤섬,
새우춘권, 돼지고기 차슈 덮밥,
오이피클, 쟈스민차가 포함된 상품으로
약 7,500원 정도 할인된 가격이다. 

(총 39,000원)

지난 번에는 세 명이 방문해서
3인 세트를 먹었었는데,
차슈 창펀과 청경채 데침,
오리구이 로미엔이 추가되고
차슈덮밥 대신 연잎찰밥이 나왔었다.

 

 

 

 

중요한 팁 :
세트메뉴에는 국 종류가 없다!
그러니 면을 좋아하거나,
국물이 있는 요리를 하나 원한다면
따로 주문하는 게 더 좋은 선택일수도.

내부는 백화점 입점 매장답게 크고,
여름임에도 깔끔하고 시원했다.

각 테이블은 적당한 크기이고,
많은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셔서
일단 매장 안에 들어와서 앉기만 하면
음식도 빨리 나오고 정리도 빨리 되는 편.

테이블 위에 놓인 딤섬이나 만두의
재료에 대한 설명들을 읽으면서
수다를 떠는 것도 재밌었다.

같이 간 엄마는 너무 입체적이라서
순간 먹다가 떨어뜨린 줄 알고
집을 뻔 하셨다고 한다 ㅎㅎ

기본으로 세팅되는 수저와 생강,
요청하면 주시는 물티슈.

음식이 전체적으로 기름지기도 하고
느끼한 편이기 때문에,
만두를 찍어먹을 간장을
생강 위에 부어먹는 게 좋았다.

가장 먼저 1회 리필 가능한 오이피클과,
신기한 컵을 좋아하는 엄마의 마음을
사로잡은 쟈스민차가 나왔다.

쟈스민차를 우려내는 티팟은
꽤 특이한 방식으로,
컵 위에 차를 올려놓으면
바닥에서 차가 우려져나온다.

붓다가 찻잎을 쏟거나
뜨거운 차에 데일 우려가 없어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점이 좋았다.

가장 빠르게 나온
샤오롱바오와 하가우는
둘 다 뜨겁기 때문에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

샤오롱바오는 국물이 많기 때문에
숟가락 위에 얹은 다음
살짝 터트려 먹는 게 안전했고,

하가우는 통통한 새우가 들어있는
쫀득한 피의 만두라 식감이 신기했다.

그 다음으로는 연이어서
가지 딤섬과 새우 춘권이 나왔다.

평소 가지를 좋아하는 엄마는
가지 딤섬이 가장 맛있었다고 했고,
새우 춘권은 바삭한 과자 같은 느낌.
어찌 보면 후식에 가까웠다.

마지막으로 나온 요리는
돼지고기 차슈 덮밥과
새우 돼지고기 시우마이였다.

차슈덮밥은 간장 훈제 족발 맛이었고,
기름에 잘 익힌 청경채와
밥과 함께 먹으니 독특한 향신료의
향이 잘 느껴지는 요리였다.

새우 돼지고기 시우마이는
가장 마지막에 배가 부를 때 나왔음에도
내 마음에 쏙 들었던 요리.

우선 새우와 돼지고기의 식감이
부드럽고 탱글탱글해서 좋았고,
가장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독특한,
그래서 또 생각나는 맛이었다.

마지막으로 반을 잘라 본
하가우 내부의 탱글한 새우와,
간장에 절인 생강을 얹어 피클과 한 입!

음식은 하나하나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여러 요리를 먹어볼 수 있는
세트를 선택하길 잘한 것 같다.

 

 

 

 

하지만 모든 요리를 다 먹다보면
전체적으로 기름기가 많고 느끼해
속이 더부룩할 수도 있다.

그래서 쟈스민차나 오이피클이
왜 이렇게 비싸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그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이라
꼭 같이 주문하기를 추천하고 싶다.

특히 쟈스민차!
충분히 제 값어치를 다하는
사이드메뉴라는 생각이 들었다.

느끼한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고,
이색적인 딤섬 요리를 즐겨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신세계 센텀 딤딤섬 후기 끝!

 

주소

부산 해운대구 센텀남대로 35,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9층

영업시간

매일 오픈 11시~마감 21시

전화번호

0507-1302-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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