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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코스트코 장어 양산도 양념으로 만든 덮밥

by 리밋T 202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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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좋아하는 코스트코 연어를
사러 갔다가, 바로 옆 코너 쪽에 놓인
민물장어를 발견했다. 큼지막한 장어
두 마리에 약 5만 원.

가격이 저렴한 것은 물론이고,
코스트코 장어에 붙어있는 소스에
양산도라고 적혀 있는 걸 보고
꼭 먹어보고 싶어서 가지고 왔다!

부산에서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양산도는 장어 덮밥 맛집으로 
꽤나 유명한 식당 중 한 곳으로,
깔끔한 플레이팅과 장어 맛이 좋아
인기가 많은 맛집으로 소문나 있다.

코스트코 장어는 크기가 너무 커서
둘이 한 마리를 나눠 먹기로 했는데도
그냥 프라이팬에서 다 굽기는 힘들어서
삼겹살 불판을 꺼내야 할 정도였다.

장어 굽는 법은 꽤 까다로운 편이다. 

앞면과 뒷면뿐만 아니라 자른 후 
옆면까지 잘 익혀줘야만 한다. 

굽는 동안 기름이 나오기는 하지만 
쫀득한 제형 때문에 쉽게 타므로, 
약한 불에서 오래도록 익혀줘야 한다. 

장어 굽는 시간도 오래 걸리는 편이다. 

식당에서 값을 비싸게 받는 이유가 
굽기가 힘들기 때문인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ㅎㅎ 인내심을 가지고
오랫동안 꼼꼼하게 잘 구워줘야 한다.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장어에 
양념을 발라서 조금 더 구워준 후
밥 위에 얹어서 장어덮밥을 만들었다!

양념이 4개가 들어있는데 
그중 1개만 넣어도 맛이 좋았다. 

우리는 한 번은 매운 소스와 
간장 소스를 하나씩 섞어 넣었고, 
두 번째에는 간장 소스만 하나 넣었다.


매콤한 소스는 양념치킨? 닭꼬치?
그런 맛이 났는데, 새롭기는 했으나 
개인적으로는 맵기도 매웠고
장어와는 크게 어울리지 않아 아쉬웠다.


간장 맛의 순한 소스만 넣었을 때는 
생각했던 장어덮밥 그대로의 맛이라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코스트코 장어는
재구매 의사가 충분히 있다!

밖에 나가서 식당에서 사 먹으려면
최소 10만 원 치는 될 양과 퀄리티의
맛있는 장어덮밥을 넉넉하게
집에서 만들어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요리이니,
그런 점을 감수하고 저렴한 가격에
집에서 장어를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
꼭 드셔 보시기를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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