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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부산 현지인들끼리 공유하는 영도 맛집 수미가양곱창

by 리밋T 2020.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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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돈 주고 다녀온 맛집입니다.

 

영도에 놀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아직 영도 맛집들은 숨어있는 느낌이다.

 

엄마가 친구에게 추천받아 방문하고,

나도 엄마에게 추천받아 신랑과 가는

유명한 곳이 몇 군데 있다.

 

수미가양곱창도 그런 곳 중 하나인데

생긴 지는 얼마 되지 않은 집이다.

 

사실 오래된 영도 맛집인 부산항양곱창에서

요리를 하시던 이모님 한 분이 독립해서

가게 창업을 하셔서 단골들이 다 따라온 것..!

 

단골인 엄마가 이제는 사장님이 되신

이모님에게 들었다고 한다.ㅎㅎㅎ

 

아무래도 입소문으로 유명해지신 만큼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꽤 알려진 곳일듯하다.

 

몇 주 전 코로나가 심해지기 전에 간 곳으로

가게 근처 골목에 적당히 주차하고 들어갔다.

 

가족들이 다 같이 일하고 있는 듯했고

젊은 관광객들이 좋아할법한

깔끔한 인테리어에 직접 구워주시는 서비스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게 장점이었다.

 

우리는 양곱창모듬구이 1kg을 먼저 시켰다.

국내산 한우 양곱창인데도 저렴한 가격..

역시 부산 이모님 인심은 최고다.

 

우리가 주문한 양곱창모듬구이(대).

가격은 1kg에 65,000원이었다.

 

여러 부위와 함께 피망, 청경채, 감자 등과

마늘 기름장과 함께 올려서 굽고 잘라주셨다.

참고로 1kg는 한 번에 다 안 구워져서

반 정도씩 나눠서 구워주셨다!

 

알록달록 다 같이 익어가는 모습이

색깔도 너무 예뻤다.

빨리 익는 순서대로 알려주시면

하나씩 집어서 먹으면 되니 편했다.

 

중간중간 와서 최대한 챙겨주시지만

사실 손님이 너무 바빠서 탈까 봐 걱정돼서

우리가 봐가면서 뒤집으며 먹었다.

물론 기본적으로 다들 친절하셨고

맛도 너무 맛있어서 불만은 없었다.

 

기본 찬으로 물김치, 간장 양파절임,

이런저런 반찬들과 야채들이 나온다.

양념게장도 같이 내어주셨지만

개인적으로는 내 취향은 아니었다..!

반찬들은 전체적으로 싱싱했다.

 

진짜 너무 촉촉하고 고소한 곱창!!

사장님만의 비법 양념소스 덕인지

한우 곱창이라 질이 좋은 건지..

 

마늘맛이 나는 듯하면서도 비리지도 않고

자꾸 생각나게 하는 마법의 양념을 하신다.

이러니 자주 찾아올 수밖에..

 

4명이서 간 덕분에 양곱창전골까지

잔뜩 시켜서 먹고 올 수 있었다!

가격은 40,000원으로 약간 센 편이지만

양도 많고 재료도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내가 사진을 찍고 있자니 사장님께서

들어 올려줄 테니 예쁘게 찍어달라며..ㅋㅋㅋ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내돈내산 단골집이다.

 

신랑과 둘이 오게 되면 곱창전골 하나로도

배부르게 먹고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음에 둘이서도 또 오기로 약속!

 

영업시간은 오픈 오후 3시부터

마감 새벽 2시까지!

 

전화번호

0507-1313-6412

 

위치

부산 영도구 남항로25번길 19 1층

 

주차

근처 골목에 쿨하게 하면 된다고 하심

 

 

TMI)

전에 계시던 곱창집 이름이 기억이 안 나서

항상 영도 맛집 곱창 이런 식으로 검색했었는데

이제 포스팅도 했으니 다음번에 갈 때는

내 포스팅 보고 찾아갈 수 있겠다.(진짜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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