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홈쇼핑을 즐기는 엄마 덕분에
해운대골든튤립호텔에서 1박을 묵고 왔다.
숙박권을 구매한 다음 날짜를 선택하는데
조금 늦게 구매하면 추가 요금을 내고서
오션뷰로 숙박해야 한다고 전달받았다.
여러 가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호텔 키 카드로 받는
부산 아쿠아리움 50% 할인권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가보기로 결정!
우선 숙소에 짐을 풀러 올라갔다.
엘리베이터가 별로라고 들었기에
조금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출차 앱도 있었고, 유료주차라지만
숙박권에 다 포함되어 있었다.
다만 해운대골든튤립호텔에는
흔한 일회용품이 전혀 없다는 점..!
수건과 함께 샴푸 겸용 바디샤워,
컨디셔너, 냉장고에 물이 있었지만,
칫솔과 치약, 샤워볼 등 흔히 있는
일회용품은 따로 구매해야 했다.
나는 로비에서 칫솔과 치약만 샀다.
그래도 너무 좋았던 건,
전자레인지와 인덕션, 싱크대,
세탁기에 스타일러까지 있어서
음식도 데워 먹고, 더운 여름철
옷도 뽀송하게 말릴 수 있었던 것.
오션뷰숙소에서만 볼 수 있는
맑은 하늘과 바다의 조합!
밤에도 창밖을 바라보면서
맥주를 마실 수 있어 좋았다.
캡슐커피머신도 구비되어 있어
자고 일어나서 한 잔씩 마셨다.
사실 설명서 없이 써보려 했는데
잘 안 돼서 읽어보면서 성공했다..
친절한 설명서 감사합니다.
해운대골든튤립호텔은 크진 않지만
길쭉하고, 있을 것 다 있는 레지던스?
오피스텔?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그리고 침대 높이가 꽤 높게 느껴졌다.
누워서도 바다가 보였던 오션뷰숙소.
침대 옆에는 간이 소파가 있어서
한 명은 의자에, 한 명은 소파에 앉아
창 밖을 보면서 수다를 떨기 좋았다.
그리고 너무 만족스러웠던 조식.
부산 삼진어묵과 떡볶이가 있어
여행 온 사람들이 좋아할 듯했다.
우리는 부산 현지인이니까 패스.
사실 어묵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에그 스크램블이 너무 맛있어서
그걸로 배를 채워버렸다.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부드럽고,
신선하고 부드러운 음식들이었다.
개인적으로 빵은 그렇게 엄청
맛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그 외에
다른 음식들은 정말 괜찮았다.
특히 에그 스크램블은 계속 생각나서
호텔에 다녀온 후 몇 번 해 먹었다.
해운대골든튤립호텔의 특징은
이렇게 싱싱한 식물들 사이에서
아침을 먹을 수 있었다는 것.
원래 2층에 식물 카페가 있었는데,
지금도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침에는 조식을 위해 열려있었다.
그리고 솔직히 갈까 고민했었던
부산 아쿠아리움이 너무 좋았어서
이렇게 함께 포스팅하기로 했다.
해운대골든튤립호텔 키 카드나,
카드키 케이스를 가져가기만 하면
부산 아쿠아리움 50% 할인권이 된다.
2명이서 갔는데 둘 다 할인받아서,
한 사람 가격에 둘이 갈 수 있었다.
부산 아쿠아리움 입장료 금액은
29,000 원으로 적지 않은 가격인데
여러 제휴가 있으니 꼭 할인을 받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각양각색의 해양생물들이 있다.
다양한 컨셉으로 만들어져 있고
설명도 상세히 되어있었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았다.
친구들과 온 성인들도 많았는데,
사진 찍기도 참 좋은 곳이었다.
모션을 인식해서 펭귄으로 뜨는
귀여운 VR 체험공간도 있었다.
발밑을 지나가는 물고기 떼나,
심지어 직접 물에 손을 넣어
불가사리와 해삼을 만져봤다.
빈 상어알도 있었는데 신기했다.
색이 너무 예쁘고 신비로웠던
해파리들이 사는 공간도 있었고,
웃는 표정 같다며 엄마가 좋아했던
귀엽고 애교 많은 가오리와,
팬서비스가 훌륭한 상어도 있었다.
밝은 조명이 있는 곳도 많았지만
어두운 부산 아쿠아리움을 배경으로
뒷모습이나 실루엣만 찍기도 좋았다.
부산 아쿠아리움은 남편과도
꼭 한 번 같이 가고 싶은 곳이었다.
해운대골든튤립호텔에 숙박하면
입장료인 29,000원을 절약하니
더운 여름 힐링하러 갈 계획이다.
커플여행 오기에도 괜찮은 것 같고,
부산 여행 오는 친구들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은 숙소와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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