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돈 주고 다녀온 내돈내산 후기인데
얘기하느라 사진이 2장뿐인 글입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잠시 내려온 동생이
데려가 준 에스프레소바 광안리 까사부사노.
해운대에도 지점이 있다고 하는데
바로 앞에 광안대교 오션뷰가 있기 때문에
여기가 더 유명하다고 한다.
광안리 까사부사노 주차가
힘들다는 건 아쉬운 점이었다.
바로 근처 건물에 유료주차장이 있으나,
해수욕장 주차 물가가 보통 그렇듯
1시간에 4천 원 가량이기 때문이다.
내부는 꽤 넓었고, 해수욕장과 바다가
바로 보이는 앞쪽 폴딩도어 자리는
당연히 사람이 다 차있었다.
담요가 비치되어 있는지
담요를 덮은 사람들도 보였고,
햇빛이 잘 들어와서 아예 맨 앞보다는
소파 쪽 자리가 더 좋아 보였다.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방문한 우리는
가장 안쪽 자리에 앉았고,
광안리 까사부사노는 음악이 좀 컸지만
대화를 하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요즘 들어 에스프레소바를 추천하는
지인들이 많아져서 궁금했는데,
우리는 부사노 크렘프레소(5,000원)
그리고 파도바(4,000원)을 주문했고
휘낭시에도 하나 추가했다.
기본인 에스프레소는 2,500원,
레스프레소 플랫화이트는 5,300원으로
이 메뉴들도 인기가 많은 편이라고 했다.
그리고 독특하게 양주, 위스키, 칵테일,
샴페인도 팔아서 밤에 와도 분위기가 좋을 듯!
가장 안쪽에는 시가를 판매하고
시가를 피울 수 있는 룸이 있었다.
광안리 까사부사노의 유명 메뉴 중 하나인
부사노 크림 프레소는
크렘 브륄레가 올라간 에스프레소로,
단단한 설탕을 톡톡 쳐서 부순 다음
부드러운 크림과 같이 먹는 메뉴로,
쌉싸름한 커피의 맛을 잘 잡아줘서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카라멜 마끼아또와
크렘 브륄레 디저트를 좋아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에스프레소도 샷이 1개만 들어가서 여러
잔을 먹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휘낭시에와 함께 주문했는데
조금 퍽퍽한 편이라 다음엔
디저트는 주문하지 않을 듯하다.
그리고 동생이 주문한 메뉴는
초코파우더와 크림과 함께 먹는 파도바였다.
티라미슈 케이크를 먹는듯한 느낌이었는데,
파우더가 입과 이에 묻으므로
데이트 목적으로 광안리 까사부사노에 온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은 메뉴였다 ㅎㅎ
뒤쪽에는 지역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책자가 감성 있게 놓여 있었다.
새벽까지 하는 곳이라 밤에 와서
밤바다를 앞에 두고 술을 마시면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아서,
친한 회사 동료들에게도 말했는데
다들 한 번씩 가봤거나
친구에게 들어본 곳이라며
대체로 좋았다는 평을 들었다.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바다를 보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하기 좋을 광안리 까사부사노,
후기 끝!
전화 0507-1324-6349
주소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해변로 179 1층
영업시간 매일 오픈 08:30-마감 새벽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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