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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항공권 예매 시 꼭 확인! 자가환승 그리고 연결 수속 가능-쿠알라룸푸르 공항 환승

by 리밋T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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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해공항에서 발리 덴파사르 공항까지, 스카이스캐너 사이트를 이용해서 항공권 예매를 했다.

가장 저렴한 가격을 우선해서 찾다보니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경유해서 가는 항공권을 선택했는데, 이 때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하나였다.

"위탁수하물의 무게를 초과하는 옵션을 포함해서 가장 저렴한 가격의 항공권인가?"

하지만 막상 항공권을 예매하려고 보니, "연결 수속 가능" 이라는 문구가 신경쓰였다. 그럼 연결 수속 불가능인 항공권도 있다는 말일까? 연결 수속이란 무엇일까?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수하물 연결 수속 가능"이 기재된 항공권. 정시 운항률이 70%?

연결 수속, 자가환승이란?

2개 이상의 항공편, 즉 경유 항공권을 이용하는 승객의 수하물을 목적지까지 연결하여 수속하는 것.

 "연결 수속 불가"인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

대부분 국제선은 타 항공사로도 짐을 연결해서 수속하는 게 가능하긴 하지만, 항공사들 간 협약이나 기타 이유로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는 것! 특히 수하물 규정이 달라서 한국에서 출발할 땐 가능했던 게 환승 시에 불가능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한 직접 경유하는 공항에서 짐을 찾고, 다시 짐을 부치는 과정을 거쳐야만 하는데, 환승 시간이 충분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다음 항공편을 놓칠 수도 있다. 게다가 경유하는 곳이 비자가 필요한 곳이라면 비자가 없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자가 환승이 이런 경우인데, 실제로 경유 항공권 예매 중 가장 저렴한 옵션 중에는 "자가 환승"이라는 문구가 빨간 글씨로 기재되어 있으니 자가 환승이 기재되어 있다면 웬만해서는 선택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에서 출발할 때야 뭔가 문제가 생기면 어딘가에 맡겨둔다거나 할 수 있겠지만, 환승을 해야 하는 항공에서, 한국어도 잘 통하지 않고, 그 나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데 짐을 찾고 부치고, 항공사별 수하물 규정까지 신경쓰기에 해외여행은 챙겨야 하는 부분이 정말 많기 때문이다.

특히 쿠알라룸푸르에는 공항이 2개가 있다. 셔틀을 타고 다른 공항으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고 한다.

물론 자가 환승인데 시간이 빠듯한 경우 공항에서도 최대한 편의를 봐주기도 하고, 출국할 때 자세히 물어보면 직원분도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신다.

그러나 우리 부부는 걱정이 매우 많은 편이고, 항공편 지연이 잦은 저가 항공사를 선택했기 때문에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한 비용을 좀 더 지불하고 연결 수속 가능을 선택했다.(20kg 이하의 위탁수하물을 하나 추가하는 경우에는 이 옵션이 더 저렴하기도 했다.)

 

실제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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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가서 위탁수하물을 보내는 중에도 직원에게 꼼꼼히 물어보았는데,

"연결 수속 가능"이 기재되어 있는 경우에는 경유하는 공항에서 환승 구간이 있기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 공간에서 쉬다가 다음 비행기를 타면 된다는 말에 안심하고 비행을 떠났다.

실제로 부산-쿠알라룸푸르-발리 노선을 선택해서 비행을 해보니,

쿠알라룸푸르에 내려서 따로 짐을 찾을 필요가 없었고,
환승 라운지에서 맛있게 밥을 먹고 쉬다가(식당이나 카페도 많다)
시간에 맞춰 다음 비행기를 타러 갔다.

참고로 비행기 티켓은 맨 처음 출발할 때 2장씩을 받았다.

발리-쿠알라룸푸르 & 쿠알라룸푸르-발리 이렇게 각각 2장!
뒤쪽 항공권은 절대 잃어버리지 않도록 가방에 잘 챙겨두도록 하자.

 

쿠알라룸푸르 공항 환승 방법

쿠알라룸푸르에 내리면 나와 같은 해외여행 초보자들은 어떻게 공항에서 환승을 하는지도 어색하고 두렵다. 그래서 내리기 전에 승무원분께 여쭤보니, "International transfer"라고 적힌 표지판을 보고 계속 따라가라고 답변해주셨다.

내리고 나서, 공항 밖으로 나갔다 올 수 있냐고 물어보니 아쉽게도 그건 불가능하다고 한다.

처음에 보이는 표지판에는 Domestic(국내선)/International(국제선) Transfer 가 둘 다 적혀 있었다.

좀 더 걸어가다 보면 Domestic과 International이 분리된다. 오른쪽으로 쭉쭉!

간단한 검문?을 거쳐 항공편을 보여주고 환승 라운지로 입장하니 조금 마음을 놓게 되었다.

깔끔한 쿠알라룸푸르 환승 공항 라운지의 모습. 맛있게 밥을 먹고 이동을 했는데, 공항이 워낙 커서 탑승하러 가는데만도 10~15분은 걸린듯하다. 밥을 먹고 여유있게 다음 항공편을 기다리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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