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까다로운 동생을 둔 친구 덕분에
도전해본 웨이팅 맛집 광안리 톤쇼우!
친구와 주말밖에 시간이 맞지 않아서,
테이블링 어플로 예약을 먼저 하고
오픈런을 하기로 결정했다.
돈까스로 너무나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예약을 하지 않고서는 갈 수가 없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으니..
미리 테이블링으로 원격 줄서기 하고,
나중에 가서 등록 대기하면 가장 편한데..
오픈런은 그게 불가능하다. 오픈은 11시 반,
원격 줄서기가 11시 반 이후로 가능하고
10시 반부터 가게 앞에서 예약을 받는다.
11시 반에는 이미 80명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이걸 10시쯤 깨닫고 택시를 타고,
20번으로 12시가 좀 넘은 시각에 입장했다.
메뉴도 예약 시 미리 선택해두어야 한다!
다행히 2층에 웨이팅 룸? 대기공간이
카페처럼 잘 되어있었기 때문에,
1층 텐퍼센트에서 아메리카노를 사서
약 1시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이 공간도 넓긴 하지만.. 그렇다고
80명을 수용할 정도는 아니었으므로,
10시 반에는 와야 앉을 수 있을 듯했다.
이렇게 기다려서 내려간 광안리 톤쇼우,
좌석 수는 13자리 정도 되었고,
바 형태라 옆팀과는 칸막이로 구분됐다.
소파에 앉아 조금 기다리면
자리를 정돈한 후 안내해주신다.
의자 밑에 짐을 넣을 수 있었다.
광안리 톤쇼우 메뉴판은 심플하다.
유명한 버크셔k 로스카츠는
다음에 먹어보기로 하고,
우리는 히레카츠 2개를 주문했다.
사이드 메뉴로 카레가 있는데,
미리 주문하지 못했으나
자리에서 추가 주문이 가능했다.
직원분들은 아주 바빠 보이긴 했지만
최대한 친절하게 챙겨주셨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손을 닦으며
여러 소스로 돈까스 먹는 방법을 읽다 보니
오랜 기다림에도 오히려 기대가 됐다.
독특하면서도 맛이 좋다고 유명한
차가운 옥수수스프를 기대했는데,
겨울이고 너무 추운 날이라서인지
따뜻한 버전으로 제공되었다.
옥수수스프는 평범한 맛이었다.
금방 나온 광안리 톤쇼우 히레카츠!
오히려 가게 안 자리에 앉으니
기다리는 시간 없이 빠르게 메뉴가 나왔다.
히레카츠는 빛깔도 너무 예쁘고,
한 입 베어 물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해서
안심 특유의 담백한 듯 부드러운듯한
내가 좋아하는 식감이 잘 살아있었다.
아쉬운 점을 하나 꼽으라면,
크기가 큰 편이라 베어 먹기 때문에
다 먹고 나니 입안이 까져있었다.
하지만 맛있으니까 먹느라 바빠서
입이 까졌다는 걸 식당을 나온 후에야
눈치를 채게 된다는 것.ㅎㅎㅎ
사이드 메뉴인 카레 역시 맛있었다.
딱 일본식 카레 느낌이기도 했고,
히레카츠와 잘 어울려서 찍어먹기 좋았다.
소스를 찍어 먹는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
개인적으로는 입자가 굵은소금과 와사비,
유자소스는 모두 정말 맛있게 먹었다.
(김치 시즈닝은 너무 자극적이라 별로)
웨이팅을 하면서는 솔직히
이렇게 기다리면서까지 먹을만한 곳일까?
라는 회의감이 들었었는데, 막상 먹고 나니
다음에는 꼭 예약을 미리 잘해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자!라는 결론이 됐다.
그 정도로 맛있었던 부산 돈까스 맛집,
광안리 톤쇼우! 다음엔 다른 친구들과도
한 번 더 방문하게 될 것 같다.
❤위치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279번길 13
❤주차
주차비 지원 X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전화번호
051-752-7978
❤영업시간
매일 11:30~21:00
라스트오더 20:00
(예약 마감 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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